지역발정위원회는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초국경 지역발전 국제 콘퍼런스에서 동북아 4개국(한·중·일·러)이 초국경적으로 도시 및 지역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위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동북아 4개국의 지역정책 전문가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동북아 지역발전협력 제주선언(가칭)’을 도출해 앞으로 지자체간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하고, 한·중·일 정상회담 등에 다자간 협력의제를 개발·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채택된 ‘제주선언’은 중앙·지방정부 및 민간부문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동북아 지역발전 정부간 협력회의(가칭)’ 설립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력회의는 각국의 도시 및 지역 간 협의체와 협력 사업이 보다 실질적인 수준으로 촉진될 수 있도록 장려·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정부와 민간 차원의 초국경적인 교류와 협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제도적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철폐하는 데 앞장선다. 이를 위해 한·중·일 3국 간 국토분야 협력회의를 신설하고, 향후 장관급 협의 회의로 격상하는 방안도 모색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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