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이집트와 친환경 기술 교류 등 환경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방한한 메기드 조지 이집트 환경부 장관과 1일 ‘환경장관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이집트는 우리나라에 나일강 수질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과 고형폐기물 통합처리시스템, 환경 전문인력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유해폐기물 통합관리협력사업에 이집트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고, 천연가스버스 등 친환경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집트는 현재 카이로를 중심으로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과 나일강 수질오염 문제, 폐기물 처리문제가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의 환경 정책과 관련 기술(천연가스버스, 오·폐수 정화시설, 폐기물처리시설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기드 조지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수도권 매립지와 수도권 리사이클링 센터, 천연가스버스 생산 공장 등 우리의 우수한 환경시설과 환경산업체를 직접 견학하고 환경산업·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용진 환경부 해외협력담당관실 과장은 “이번 이집트 환경부 장관의 방한이 대 아프리카 환경산업 진출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부는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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