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통신] 여전히 HTC 디자이어에는 ‘불만’

SK텔레콤에서 출시한 HTC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 넥서스원과 거의 유사한 모델로 각광을 받았지만, 사용자로서 여전히 디자이어에 불만이 많다.

사용 중 심각한 오류를 세 가지 발견했다. 우선 어느 순간 스스로 재부팅하는 듯하다가 부팅 사운드까지 들리고 아무 반응이 없는 현상이다. 오류가 발생할 때에는 배터리를 다시 탈착하면 정상 작동하는 편법을 사용해야 한다. 트위터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참고 지내는 실사용자를 확인했다.

HTC 고객센터와 여러 차례 통화한 결과 ‘설치된 앱에 따라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 디자이어 고객센터는 SK텔레콤 고객센터에 가서 점검을 받으라 하고, SK텔레콤 고객센터는 통화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미뤘다.

둘째로 SD메모리카드 인식 불량이 심각하다. 장착돼 있던 SD카드가 어느 순간 장착이 해제(언마운트)되어 버린다. 특히 사진을 찍을 때 문제를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재부팅을 하곤 한다.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재부팅까지 1~2분을 기다리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세 번째로 사진을 찍으면 한두 장씩 사진이 유실되는 현상이 있다. 며칠 전 사진 두 장이 보이지 않기에 사용자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또 찍은 사진 중 한 장이 보이지 않았다. SD카드에 제대로 저장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통사든 단말 제조사든 명확한 답변이 있어야 할 것이다.

토트 블로거 ‘블로초’ / http://www.bloc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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