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솔테크 연구진들이 첨단 바이오기술(BT)·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신물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엔솔테크(대표 김해진)는 첨단 BT·IT융합기술(생명정보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신물질을 발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 창업 후 10여년간 축적한 생명정보분석기술을 신약과 에너지, 환경 및 식품 산업 등에 적용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해 왔다. 2006년 미국 유력 정보기술 비즈니스 전문지인 레드헤링이 주관하는 ‘아시아 100대 기업’에 선정될 만큼 BT·IT융합기술과 제품 시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유명 제약사인 유한양행과 퇴행성 디스크 재생·치료 물질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퇴행성 관절염 근원 치료물질을 발굴함으로써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제약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솔테크가 개발한 퇴행성 질환 치료물질은 연매출 1조원을 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될 조건을 갖췄다. 인체에 독성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손상된 디스크와 연골을 재생하는 특징 때문이다. 퇴행성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통증까지 해결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퇴행성 디스크 재생·치료제 ‘브니엘 2000’은 투여용량에 비례해 퇴행된 디스크가 재생되는 탁월한 효능과 작용기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엔솔테크의 신약 개발은 퇴행성 질환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한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항암제 개발 분야에 확대 적용하는 한편, 생명정보분석기술을 적용해 항생제 내성 병원성 세균에 대응할 신개념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한국해양연구원과 공동으로 국토해양부의 대규모 바이오수소 실증생산 국책사업을 수주, 국가 에너지 인프라를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수소에너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외에도 △융합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세탁세제용 효소 △내열성 천연 감미료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원료물질 등의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김해진 사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블록버스터급 신약 10개를 개발하고 경제성 있는 수소에너지를 개발해 국부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가 경제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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