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에쓰티(대표 유홍근)는 세계 처음으로 필름형 액체 감지용 누수감지 센서를 개발·제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부터 이 센서를 판매했다. 이 센서는 국내 특허 4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특허 20여건이 등록됐다. 지식경제부의 신제품 인증마크(NEP), UL·CE 인증 등 수출에 필요한 각종 인증을 받았고 조달청의 우수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2008년 12월 열린 발명대전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혁신 제품이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공정에는 각종 액체 물질이 사용되는데, 이 물질들이 누수·누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액체 감지 센서를 붙인다. 누수·누유가 있으면 전기로 구동되는 각종 시스템에 오류가 나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초기에 감지, 2·3차 재해를 막기 위해 액체 감지 센서는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필름에 회로를 인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대량 생산이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접착테이프 방식이라 바닥이나 벽, 원통형 파이프 등 원하는 곳에 간편하게 붙일 수 있다. 유민에쓰티는 각종 자동화 설비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제품을 개발했다.
유민에쓰티는 최근 KEPCO(한국전력공사)와 당진화력발전소의 전기기계실과 여자기(Exciter) 시스템룸(System room)에 약 8500만원 규모의 액체 감지 센서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 현재 국내외 유수 대기업의 LCD·LED·반도체 공장, 빌딩 내 파이프라인, 서버 룸 등에 이 제품을 공급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미국·중국·대만·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유민에쓰티는 전산실, 관공서 등 건물의 자동방재시스템 등에 누수감지 센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필름형 액체감지 센서의 강점을 활용해 동파 방지, 액체 레벨 측정 등 다양한 응용 제품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홍근 사장은 “공장 자동화 설비, 환경 안전 분야에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