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등 대신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나오는 빛을 통해 식물의 생장 속도를 높이는 첨단농법이 실현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작년 1월 LED융합기술지원센터로 지정된 전북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IT-LED기반 식물공장을 위한 핵심부품 및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농생명 LED융합산업 비전선포식’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30억원이 투자되며 연내 칩 개발과 495㎡ 규모의 시험용 식물 공장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LED 식물공장은 인삼, 딸기 재배를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상용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상업화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무농약 한방의료용 약용작물 생산으로 범위를 넓혀 2015년에는 수출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식물공장은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수분 등을 제어하는 통제된 시설에서 생물의 생육환경을 인공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LED식물공장은 대부분 수경재배가 가능해 연작을 통한 지력약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생육기간 단축과 안정적 영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ED가 식물의 광합성과 생장에 필요한 파장의 빛만 공급하는 것이 가능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전주생물소재연구소에선 4년근 인삼을 LED를 이용해 18개월 내에 재배, 이를 통해 색소제어와 항산화 물질 증강, 병해충 방제는 물론 도심에 건설할 경우 운송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북대는 국내 딸기·잎들깨·국화의 전조용 백열전구를 LED조명으로 대체시, LED 업체 매출액은 약 1740억원, 식물공장·살균용 LED조명 매출은 약 25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융합’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농생명과 LED산업간의 융합은 대표적인 융합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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