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의 스마트폰이 소비자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탑재 스마트폰 ‘갤럭시A’는 지난달 말까지 15만대 이상 판매됐다. 출시 후 매일 전국 대리점에서 4000∼5000대 가량 팔린 셈이다. 한때 하루 6000여대가 팔리는 등 갤럭시A를 찾는 고객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인 갤럭시A는 ‘탐나는 생활이 시작된다’는 모토를 내세웠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 글로벌 안드로이드 탑재폰 네임인 갤럭시에 국내 첫 안드로이드(Android) 탑재폰, 삼성 애니콜(Anycall) 등을 상징하는 ‘A’를 붙였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플랫폼 2.1에 다양한 국내 특화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SK텔레콤의 T스토어, T스토어 내 숍인숍으로 입점한 삼성전자의 삼성 앱스 등 3가지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갤럭시 A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인 구글 빠른 검색창·G메일·지도·유튜브 등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A를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갤럭시A 출시에 맞춰 삼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Samsung Apps)에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준비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탑재폰에 최적화된 햅틱 UI 지원, 지상파DMB, 파일변환 없이 영화감상이 가능한 디빅스 지원 등 다양한 국내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까지 시장에 풀고 국산 휴대폰 돌풍을 태풍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국내 시장용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SHW-M110S)를 공개했다. 갤럭시S는 삼성전자의 야심작이자,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대표주자다.
갤럭시S는 전 세계 80여개국 110여개 통신사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통신사의 지원도 등에 업었다. 초고화질, 초고속, 초슬림을 내세우는 갤럭시S는 제품 성능도 다른 안드로이드폰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다.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2.1 OS 기반으로, 현재 최고 수준인 4.0인치 슈퍼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 전용 초고속 1㎓ CPU와 1500㎃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삼성전자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허브를 탑재해 이메일·메신저·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사의 역량이 녹아 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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