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의 풀 LED 슬림 시리즈인 LE8500 시리즈(모델명 55/47/42LE8500)가 상반기 히트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2월 새롭게 출범한 프리미엄 브랜드 ‘LG 인피니아’의 첫 제품이다. ‘무한한(Infinite)’과 ‘세상(ia)’이라는 뜻을 합성한 인피니아는 지금까지 나온 TV로는 경험하지 못한 디자인과 콘텐츠, 네트워킹을 자유롭게 즐기는 TV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제품은 TV 화면과 테두리 사이 경계선을 없앴다. 그 결과 화면이 더욱 크게 보이고 시청할 때 영상 몰입도도 높아졌다. 또한 TV 화면을 최대 240개 블록으로 구분해 칸칸마다 섬세하게 밝기를 조절하는 영상 부분 제어 기술(Local Dimming)로 900만대 1이라는 명암비를 실현했다. 디자인도 가장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이 각각 24㎜와 34㎜로 매우 얇게 구성됐다.
무선 전송과 타임머신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별도로 판매되는 미디어박스를 갖추면 DVD플레이어·게임기·홈시어터 등 주변기기를 화질 손상 없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TV에 일반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생방송을 동시 녹화해 되돌려보는 타임머신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도 지원한다. 운동·영화·동화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브’를 비롯해, 유튜브 동영상과 구글의 웹 앨범 서비스 ‘피카사’도 실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홈 네트워킹 표준(DLNA)을 이용해 휴대폰·PMP·PC 등에 저장된 동영상과 음악파일도 무선으로 공유해 재생할 수 있다. 동작인식 방식의 ‘매직 모션 리모컨’과 54개 채널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멀티채널 브라우저’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33만대의 LED TV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도 전분기 7.9%에서 10.8%로 올렸다. LG전자는 앞으로 올해 3DTV를 비롯해 LED TV 신제품을 총 40여종 내놓고 700만대를 팔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은 “두께와 화질 등 TV의 기본 속성만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TV의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과 기기간 연결성, 콘텐츠 등을 혁신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TV 시장의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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