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오전 TV로 생방송되는 연설을 통해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패배 후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적개편에 대한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종시와 4대강 등 주요 국책과제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힌 뒤 이미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적절한 시점에 인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말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민생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최근 각종 비리와 문제점이 노출된 검찰과 경찰, 교육 개혁에 진력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이란 일각의 비판이 제기됐던 만큼 이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세종시 수정 및 4대강 사업 등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는 주요 국책과제들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G20회의 참석 등을 위해 캐나다·파나마·멕시코 순방길에 오를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6, 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국제공조, 무역자유화 등 기존 정상회의 합의 의제 추진상황과 최근 유럽 재정악화로 부각된 재정 건전성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파나마를 공식 방문하고 7월 2일까지는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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