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이란에 역삼투분리막 필터 공급

웅진케미칼(대표 박광업)은 이란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파지석유화학(Fajr Petrochemical Company)의 일13만톤 규모 정수처리 증설에 역삼투분리막 필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웅진케미칼이 역삼투분리막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단일 납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내오염성 역삼투분리막은 전 세계적으로 소수 업체만 생산하고 있는 첨단 제품으로, 웅진케미칼은 2003년 개발에 성공했다. 지하수보다 유기물질이 많은 강, 호수 등 지표수 정수 처리에 효과적이며, 폐수 재활용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내오염성 역삼투분리막은 유기물 부착현상으로 인한 제품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박광업 사장은 “필터부문 매출을 올해 1150억원에 이어 내년에 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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