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용 광학필름 전문업체인 신화인터텍이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의 휘도(밝기)를 높이고 높은 온도에서도 손상을 입지 않는 프리즘 복합필름을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필름 2개를 하나로 대체해 10%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신화인터텍(대표 최승규)은 내달부터 국내 LCD 업체에 LED BLU에 적합한 프리즘 복합필름 ‘POP(Pattern Of Pattern)’를 양산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신화인터텍 관계자는 “프리즘 필름을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겹지(Lamination)하여 만든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휘도를 10% 높이고, LCD 화면 전면에 걸친 확산성도 대폭 향상시켰다”며 “POP 필름은 기존 LCD용 필름과 비교해 내열성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LCD BLU 광원이 냉음극형광램프(CCFL)에서 LED로 급속히 전환하면서 LED의 고열을 견딜수 있는 필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신화인터텍이 이번에 공급하는 POP 필름은 LED BLU에 필수적인 프리즘 및 마이크로렌즈 필름을 한 장에 구현했다. 이에 따라 필름 수가 줄어들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BLU 두께를 줄이고 휘도도 향상시켰다.
신화인터텍은 얇은 필름을 두 장 겹지하는 것이 두꺼운 필름 1장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10% 정도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에 성공한 이번 제품을 계기로 LCD 광학필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거래처 다변화 및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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