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태블릿, 내년 1월 공개

Photo Image
마블과 OLPC재단이 함께 개발 중인 `100달러 태블릿 PC`

 100달러짜리 태블릿 PC가 내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개된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빈곤국 아동의 교육을 위해 100달러 노트북을 제공하는 OLPC(One Laptop Per Child) 재단은 반도체 업체인 마벨테크놀로지그룹과 손잡고 ‘100달러 태블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거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XO-3’라는 이름이 붙은 이 태블릿 노트북에는 100달러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능은 일반 태블릿 못지않다. 화상회의용 비디오 카메라, 무선랜(Wi-Fi), 멀티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며 또 풀HD 및 3D 영상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당 소비전력은 1와트 정도로 효율적인 편이다.

메인프로세서는 ‘마벨 아마다 610’을 사용하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와 리눅스로 구동된다.

제품 디자인을 맡은 칩제조사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은 “올 상반기 발표한 시험판 모델이 기준이돼 디자인이 들어갈 것”이라며 “빈곤국의 학교와 의료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