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뢰받는 정보통신산업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이성옥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55)은 27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창립 27주년을 맞아 비전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정통부 정보기반심의관과 정보화기획실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원장 등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발전과 함께해온 산증인이다. 이 부회장은 이런 경험을 살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를 전문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산업계에서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일 잘하는 퍼스트(FIRST)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FIRST는 유연성(Flexibility), 혁신(Innovation), 책임감(Responsibility), 전문성(Specialty), 신뢰(Trust)를 뜻합니다.”
이 부회장은 연합회가 총력을 기울여 추구할 핵심가치로 FIRST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국내 유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IT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IT전분야를 아우르는 단체다. 이 부회장은 급변하는 IT시대에 대응하는 연합회의 정체성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기술에 좀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협회 스스로 혁신해 회원사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입니다.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회원사에 더욱 신뢰받는 단체가 될 것입니다.”
이 부회장은 회원과 소통을 위해 회원사 담당자 커뮤니티를 강화를 주문했다. 무료 교육과 세미나를 늘리는 등 회원 혜택을 강화하고 신시장 창출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접점과 미래 신시장, 기술 발굴 세미나도 개최한다. 산업계 의견 수렴과 대변을 위해 정책포럼과 IT 정책자문단 활동도 강화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정책리더십 발휘를 위해 분야별 정부, 기업 정책 간담회를 강화할 것입니다. 또 협회 자체의 사업 경쟁력도 높일 계획입니다.”
이 부회장은 협회가 발굴한 온오프라인 IT멘토링 사업을 더욱 확대할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임베디드 SW부문 인증제도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합회 스스로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문화를 창조하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에 촉매 같은 존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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