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초 퀄컴의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휴대폰이 출시된다.
퀄컴CDMA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QCT 대표 도진명)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월드IT쇼(WIS) 행사에서 시연 중인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브루 모바일플랫폼(MP)’ 운용체계(OS)의 미래 로드맵을 제시했다.
QCT는 올해 말께 스마트폰에 적합한 프로세서 제품 종류를 현재 2개(모델명:QSD8250·8650)에서 8개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1.2GHz, 1.5GHz까지 구동할 수 있는 듀얼 코어칩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4세대(G)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까지 지원한다. 퀄컴의 듀얼 프로세서를 장착한 스마트폰·태블릿은 지금 삼성·LG·HTC를 비롯한 휴대폰 제조사와 델·hp·에이서 등 PC 제조사에서 제품 디자인 중이며, 내년 초 출시될 계획이다.
도진명 사장은 “퀄컴은 전파 송수신(베이스밴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한데 모아 원칩화하는 기존의 전략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성능·전력소비 등에서 강점을 갖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도 기본 솔루션으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을 개발할 때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전력소비량”이라며 “프로세서만으로 봤을 때 기존 제품의 90%까지 효율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브루 모바일플랫폼은 퀄컴이 개발한 운용체계다. 이미 오픈 플랫폼을 발표했으며 2주전 인도에서 출시한 HTC의 ‘스마트’에 탑재됐다. 도 사장은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자환경(UI)를 구축하고 그에 맞는 글로벌 앱스토어까지 한꺼번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괄수주(턴키) 방식의 전략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OS의 장점으로는 보급형 피처폰과 고가 스마트폰에서 모두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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