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의 꽃, 도우미, 여성만 하라는 법 있나요.’
이번 WIS에서는 통상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전시 안내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남성 도우미들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는 헌칠한 외모에 실력을 겸비한 남성 도우미들이 5∼6명씩 배치됐다.
이들의 본업은 대부분 공연·방송인, 모델, 대학생. “관심 분야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현장 경험을 쌓는 데 도우미만큼 좋은 부업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게 이들의 지원 배경이다.
‘도우미=여성’이라는 고정관념 탓에 남성 도우미들을 업체 직원으로 ‘오해’하는 관람객도 적지않다.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제품 설명에 대한 신뢰도는 더 높아지는 효과도 거뒀다.
대학에서 영화·미디어개론 전공을 마치고 이번 WIS LG전자 부스에서 도우미로 활동한 최재식씨는 “전공과 연관된 분야라서 배우는 것도 많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참 즐거웠다”며 “사전 교육을 통해 지식을 얻고 고객과 직접 대화하면서 또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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