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로부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업체’라는 찬사를 받았다.
LAT는 26일 경제 섹션 1면 기사를 통해 현대차가 10년 전만 해도 싸고 품질이 떨어지는 소형차 제조업체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업체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현재 중형 세단 쏘나타를 가지고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의 하나로서 포드자동차와 경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2011년형 신형 쏘나타는 시장의 호평에 힘입어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보다 56.9%나 늘어난 1만8천536대가 팔려 포드의 인기 세단 퓨전을 단 435대 차이로 뒤쫓고 있다.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애런 브래그먼은 LAT와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를 따라잡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LAT는 잇단 리콜사태를 맞은 도요타가 올 1∼4월 미국에서 11.7% 늘어난 54만3천125대를 판매했지만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26만2천265대를 팔아 16.9%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면서 도요타의 손실이 현대차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는 도요타보다 적은 판촉비를 지출하면서 이러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자동차정보업체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한대당 판매인센티브 비용으로 1천677달러를 사용했지만 도요타는 같은 비용으로 2천329달러를 지출했다.
LAT는 또 정몽구 회장이 1999년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면서 현대차가 도약하기 시작했다면서 정 회장은 1980~90년대 업계에서 바닥이던 현대차의 소비자 만족도를 2010년까지 상위 5위 업체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변화를 추구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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