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킬 올림픽’, 전자 계열사 1등상 휩쓸어

Photo Image
26일 오전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김태오 서브원 사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백우현 LG전자 CTO 사장, 박진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사장, 하영봉 LG상사 COO 사장(왼쪽부터) 등 LG 주요 CEO들이 혁신사례 팀의 발표를 들으며 심사를 하고 있다.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가 올해 ‘LG 스킬 올림픽’을 휩쓸었다.

LG그룹은 26일 LG전자(3개팀), LG화학(2개팀), LG디스플레이(1개팀), LG생활건강(1개팀) 등 총 8개팀이 스킬 올림픽에서 일등 LG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참가팀은 LG그룹 전체에서 37개팀이 참여했다. LG 고유의 경영혁신 활동 공식 대회인 스킬 올림픽은 25·26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총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스킬 올림픽은 지난 92년 이래 18년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LG ‘경영혁신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매년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경영혁신 활동의 성공사례를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상상을 현실로, 마켓 리더 LG’를 주제로 우수 혁신사례 발표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에 수상한 팀은 제품 구입 전, 매장 방문시, 구입 후 등 3단계 고객 인사이트 발굴 혁신 활동을 통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LCD TV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선 LG전자팀, 세계 최고의 명암비를 구현하는 LCD용 감광재를 개발해 전년 대비 매출을 230% 이상 늘린 LG화학팀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일등LG상을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해온 예년과 달리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일재 통합LG텔레콤 PM사업본부장 사장 등 사장단 26명이 우수팀의 혁신사례 발표 후 바로 현장에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진정한 고객가치 혁신 리더가 되어 시장을 선도해야 할 때” 라며 “이에 맞추어 혁신 수준도 고객 가치의 점진적 개선에 그치지 말고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스킬 올림픽에 부회장 시절인 92년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