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의 연구소인 벨랩이 디지털가입자망(DSL)에서 세계 최고인 300Mbps급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시연했다.
25일(현지시각)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카텔루슨트는 산하 벨랩이 최근 400m 길이의 DSL 라인에서 300M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통상 DSL은 음성 대역 위의 주파수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직교주파수분할(OFDM) 기술을 사용한다. 벨랩은 두 개의 구리선을 연결하고 ‘DSL 팬텀 모드’로 불리는 가상 라인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400m 거리에서 다운드로 속도 300Mbps, 1㎞ 거리에서 100Mbps의 속도를 각각 구현했다.
벨랩은 또 구리선 사이의 간섭을 막기 위해 ‘벡터링(Vectoring)’ 기술을 사용했으며 개별 라인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모으기 위해 ‘본딩(bonding)’ 기술도 응용했다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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