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오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권오승)는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인치 이하 소형 인치대 내비게이션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3.5·4.3·4.7·5.0·7.0인치 등 5가지 크기로 구성됐다. 전자 지도로는 맵퍼스의 ‘아틀란 Wiz’를 탑재했다.
10m급 상세지도와 듀얼 맵 모드, 엑스레이 빌딩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운용체계(OS)로는 ‘윈도 CE’를 채택했다. 동영상·멀티미디어·오피스 뷰어 프로그램도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 탑재로 전원 부담을 덜었으며, 2GB 내장 메모리에 별도로 32GB 까지 외장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다.
국내에서 소형 인치대 제품을 대거 내놓기는 처음이다. 국내 내비 시장은 90% 이상이 7인치 제품. 미오는 차량이나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도록 제품 구색을 다양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5% 안팎에 머물렀던 점유율 역시 7~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권오승 대표는 “국내는 7인치 제품 위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GPS 기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오는 30일까지 S400A(4.3인치)·S500A(4.7인치)·S600A(5.0인치) 등 모델 3종을 예약 판매한다. 사전 예약 구매자 전원에게 액정보호필림과 LED 아크릴 주차번호판을 사은품으로 준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