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롯데쇼핑의 기업형 슈퍼 마켓 (SSM) 롯데슈퍼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몰 ‘e슈퍼’를 연 지 5개월 만에 월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e슈퍼 매출은 오픈 첫 달 2억6000만 원에서 지난달 10억5000만 원으로 5개월 만에 4배가량 늘었다. 롯데슈퍼는 성장 배경으로 1만 원 이상만 주문해도 무료 배송 되고 3시간 이내 배송 지역이 광역시로 확대됐으며 롯데닷컴과 롯데홈쇼핑과 업무 제휴로 판매망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롯데슈퍼 측은 “온라인 슈퍼에서 제2의 성장 동력을 찾기로 했다”며 “2012년 800억 원까지 매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이에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소매(리테일) 부문 아시아 기업 1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2003년부터 발표하는 ‘포브스 글로벌 2000’은 매년 세계 각국 기업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가 총액을 근거로 1위부터 2000위까지 선정한 기업 리스트다.
올해는 종합 순위에서 JP모건체이스(미국)가 1위, GE(미국)가 2위로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이번에 전체 기업 중에서 632위에 올랐고, 리테일 부문에서는 22위에 랭크됐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일본 이온(Aeon)을 제치고 리테일 부문 아시아지역 1위에 올랐다. 리테일 부문의 전체 순위를 보면 월마트 1위, CVS 케어마크 2위, 홈디포 3위 등 미국 기업들이 1~3위를 휩쓸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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