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m러닝이 시작된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교육(m러닝) 서비스가 하반기에 쏟아져 나온다. 교육 콘텐츠가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까지 나오면서 스마트폰의 ‘킬러 콘텐츠’로 떠오를 전망이다.

 e러닝업계는 갤럭시A·시리우스 등 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모바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SK텔레콤과 m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한 EBS(대표 곽덕훈)도 KT·SK텔레콤 등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m러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곽덕훈 EBS 사장은 “학생 입장에서 모든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EBS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KT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이용자의 수요와 수익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의 m러닝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e러닝 업체인 메가스터디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m러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이르면 6월에 안드로이드 기반 m러닝 서비스 구축에 착수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스마트폰이 학습용 디바이스로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될 것인지 조사를 수행한 후, 메가스터디 콘텐츠를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도 개발됐다. e러닝 솔루션업체 포씨소프트는 부산디지털대학교 등 사이버대학에 맞춤형 LMS를 개발 완료하고 현재 테스트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두바이에서 열린 걸프 교육훈련박람회(GETEX)에서 업계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LMS를 내놓아 이목을 끌었다. 미국 e러닝업체인 에듀톤과 공동으로 구글에 대한 비즈니스도 추진키로 했다.

 배정훈 포씨소프트 사장은 “기존 아이폰용 LMS는 일률적인 형식만 구현 가능했다”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LMS는 개별 고객에게 보다 맞춤형으로 또 양방향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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