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에 추경호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50)을 임명했다.
추 신임 비서관은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참사관, 재정부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재정부 은행제도과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5년에는 임직원들이 실시한 ‘가장 닮고 싶은 상사’ 설문조사에서 인기 상사로 선정되는 등 선후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추 신임 비서관에 대해 “경제정책과 금융분야 전문가의 경험을 갖췄고, 관련 부처 간 유기적 협조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G20 정상회의를 고려해 국제 경제 흐름에 대한 높은 전문성도 선임 배경이 된 것으로 설명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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