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한국광기술원이 코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카메라 광학 모듈을 적용 제품과 기존 제품의 성능을 비교한 개념도.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은 렌즈 전문 제조업체 코렌(대표 이종진)과 공동으로 초광각·초슬림형 차량용 카메라 광학 모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차량용 카메라 광학모듈을 전방 카메라에 적용할 경우 좌우측 코너(2개 화면 분할) 시야각만을 확보할 수 있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전방 좌우측 코너와 전방 하방(3개 화면 분할) 등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화질도 크게 개선해 사각지대를 안전하게 살필 수 있으며 기존 제품의 시야각 대비 35%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모듈을 후방 카메라에 적용할 경우 기존 상용화된 제품 수준인 145도보다 훨씬 넓은 170도 이상의 초광각을 구현했다.
이 연구는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초정밀광학연구센터장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의 소형화와 슬림화 추세에 부합하는 초광각·초슬림형 모듈”이라며 “향후 차량용 카메라 분야는 자동차 안전운행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카메라폰과 같은 거대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동 기술개발에 참여한 코렌의 이종진 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차량용 카메라 광학모듈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량용 광학모듈과 관련해 올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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