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노텔(대표 이재령)이 코오롱그룹의 유무선통합(FMC) 구축사업의 장비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코오롱베니트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FMC 사업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코오롱그룹의 전 계열사를 인터넷전화(VoIP) 기반의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스템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까지 연결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코오롱은 자체적으로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에서 LG-노텔의 IP교환기 ‘iPECS-CM’에 대한 제품 안정성과 정확성, 기술지원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활용이다. LG-노텔은 코오롱베니트가 제공하는 메신저, 웹 포털, 그룹웨어와도 연동해 그룹사 전체에 유기적인 UC 환경을 조성하고, iPECS-CM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새로운 모바일 VoIP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을 위해 사내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도 검토할 계획이다.
LG-노텔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 안종대 상무는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UC환경 구축은 고객들에게 무선 전화기를 활용한 업무처리 속도 및 생산성을 배가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재호 코오롱베니트 IT혁신본부 상무는 “LG-노텔의 iPECS-CM을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그룹 전 계열사 직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체계 확립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업무들을 적재적소 처리해 사내 전체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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