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산하 국제이해교육원 구로 이전

유네스코 산하 기관인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구로구로 이전한다.

구로구는 20일 구로구청 창의홀에서 유네스코 아태국제이해교육원(이하 이해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이해교육원의 구로구 이전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해교육원은 아태지역 47개 회원국들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2000년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본부 간의 협정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다. ‘타문화 이해, 세계화, 평화,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 등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서울 명동 유네스코 회관에 본부가 자리잡고 있다. 이번 이전은 그동안 사업 확대 등으로 신청사가 필요했던 이해교육원이 구로구를 다문화가정이 많고 고속 성장을 진행하고 있는 신규 사업의 적합지로 지목하면서 이루어졌다.

이해교육원은 구로구 이전 후 △아시아 이해 사진전 △국제이해 교원연수 프로그램 △학교간 국제 교류 행사 △다문화 체험관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식 이전은 부지 마련 이후 6월초에 이뤄질 계획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이해교육원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구로구에 딱 맞는 기관이다”라며 “이번 이전을 통해 구로구가 국제이해관계의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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