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LG전자가 미국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은 미국 그린에너지 전문업체인 마티네에너지의 900㎿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중 1차 물량에 해당하는 240㎿ 규모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도 이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공사 규모는 총 10억달러로 이 프로젝트로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단지가 1개당 60㎿인 것을 감안하면 두 회사는 총 4개의 단지의 건설을 담당하게 된다.
마티네에너지는 앞으로 3∼4개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며, 전체 규모는 1차 물량의 몇 배에 달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마티네에너지는 이 사업을 위해 JP모건과 협력해 공사비 전액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확보했다. 이 중에는 미 연방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마련한 13억달러도 포함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단일 태양광 발전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마티네에너지는 단기간 내에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중 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이클 파노스 마티네에너지 회장은 “지난 두 달간 한국·중국·일본·스페인·미국 등의 기업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기술경쟁력과 시공능력, 재무 건전도,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두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고 MOU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5월 중 열리는 설명회에 초청을 받았다”며 “아직까지는 MOU 단계지만 앞으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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