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는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글로벌FPD파트너스콘퍼런스(GFPC)’가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콘퍼런스는 전 세계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의 핵심 관계자들이 모여 비공개로 진행하는 이너서클 형태의 행사다. 말 그대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무대인 것이다.
이 콘퍼런스에서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LCD사업부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장 사장은 ‘LCD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주제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과 제조 기술 혁신, 그린 기술 채택 등이 향후 LCD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0여명의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장 사장의 연설에 모두 귀를 기울였다. 한국의 비전이야말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석준형 삼성전자 부사장(고문)은 “LCD 업계의 맏형으로서 삼성전자의 전략은 곧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방향타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날 기조연설에서 제시된 화두에 대해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CRT 대체를 통한 급속한 성장이 정점에 다다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에 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LCD 산업 2기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비전은 바로 디스플레이 2.0의 고민과 궤를 같이한다. 실감 영상 구현을 위한 초대형 패널 기술, 480㎐ 구현을 위한 TFT 소자 및 배선 기술, 3차원 입체 영상, 네트워크 기술 등이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도전이다. 또 노트북-모니터-TV로 이어진 애플리케이션 범위를 다양화하는 것도 숙제다. 특히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친환경 그린 기술도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본 기획에서는 이 같은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짚어보고 한국 업체들의 현주소와 과제 등을 세심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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