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도시 속 금맥 찾기’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시 속 금맥 찾기’는 소형 폐가전제품 33종과 폐휴대폰을 무상으로 수거해 금·은 등 희귀 금속자원을 추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금천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단지를 관내 전 세대에 배부하는 한편, 소형 폐가전제품과 폐휴대폰 수거함을 관내 아파트, 동주민센터, 학교, 어린이집 등에 배치했다. 또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구민과 함께하는 전직원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구청과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1000여명이 1인당 1대 이상의 폐휴대폰을 제출했고 관내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도 재활용에 동참하였다.
이렇게 모아진 폐금속자원은 서울시재활용센터인 SR센터로 보내져 분해와 정련과정을 거쳐 희귀 금속자원을 추출하게 되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저소득 취약계층 등의 일자리 창출, 불우이웃 돕기 성금 등에 사용하여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