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즈믄둥이 게임기업-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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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 온라인’과 ‘썬:월드에디션’으로 유명한 전통의 게임명가 웹젠(대표 김창근)은 새로운 10년을 향한 변화를 시작한다. 웹젠은 한 해 500억원에 달하는 뮤 온라인 단일 매출만으로 설립 3년 만인 2003년 5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같은 해 온라인게임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웹젠의 첫 작품인 뮤 온라인은 2001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게임 한류를 이끌었고, 9년째 장수 게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썬:월드에디션은 2005년 중국 서비스 업체와 약 1200만달러의 사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개되기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혀왔고, 현재도 인기리에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 대표 게임업체로 자리잡은 ‘열 살 웹젠’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힘차고 도전적이다. 웹젠은 앞으로 다가올 10년 간 △콘텐츠 확보 능력 및 브랜드 파워 강화 △시장 친화적 비즈니스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통해 온라인게임 전문기업을 뛰어넘은 게임 콘텐츠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웹젠은 일인칭슈팅(FPS)게임 ‘헉슬리:더 디스토피아’와 ‘배터리’로 FPS게임 시장에 첫발을 디딘다. MMORPG로 쌓아온 개발력과 시장 영향력을 토대로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웹젠은 지난 2009년 5월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서비스 모델인 글로벌포털 ‘웹젠닷컴(www.webzen.com)’을 오픈하고, 세계 모든 국가의 게임 이용자들이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창근 웹젠 사장은 “각 타이틀과 글로벌 게임포털에 새로운 서비스 모델들을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내실을 갖춘 해외 진출을 늘려 가는 한편 여러 게임들을 국내외에 선보일 수 있는 B2B 협력 모델 또한 구상하고 있다”면서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 10년의 성공을 준비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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