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정보화 전문회사인 에이시에스(대표 김상하 www.acs.co.kr)가 SaaS 기반의 엔지니어링 공정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에이시에스는 웹환경에서 여러 사업자들이 공정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무선 센서기술을 적용한 SaaS기반 협업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2일 ‘2010 지식경제 R&D 성과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이 기술은 2008년 3월부터 진행된 지식경제부의 IT산업원천기술개발 SW부문 과제로 에이시에스와 한국기계연구원 IT생산기계연구팀(김동훈 박사)가 2년 간 공동연구 통해 일군 성과다.
산업 현장의 수많은 디바이스 데이터를 수집·관리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생성 및 생산설비들을 중앙에서 웹으로 원격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기술의 특징이다. 그동안 업계는 공장별로 생산공정관리 솔루션을 구매하고 기반시설로 서버 등을 구축해야 했지만, SaaS 기반 서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이 같은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생산설비는 물론 4M(Man, Machine, Material&Method) 생산자원 정보를 유무선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해 제조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 부품대기 등을 예방할 수도 있다. 특히 생산공정 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두 개 이상의 복수 사업자가 웹을 통해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협력관계의 사업자들 간 협업 시너지를 높여준다.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A부품이 300개가 부족할 경우 별도의 통보 없이도 이를 생산하는 협력가 정확히 300개의 A부품을 생산해 즉시 라인에 투입하는 시스템도 가능하다.
차석근 전무는 ‘SaaS 형태의 협업 제조시스템은 아직 해외에서도 사례가 없는 생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실패비용 부담 없이 성공적인 시스템을 저렴한 가격에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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