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과 사우타가 공동 출자해 만든 조인트벤처 LS사우타(대표 박치경)가 G밸리 내 둥지를 틀고 그린빌딩솔루션(GBS)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 2월 말 가산동 제이플라츠에 입주한 LS사우타는 기존 시장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건물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모든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접근법으로 신시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S사우타는 특히 새로운 사업모델을 알리기 위한 기술세미나를 이달 20일 안양 LS본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 LS산전의 주요 고객과 건설업체·전기설비 업체 등이 주 초청 대상이다.
류승윤 이사는 “LS산전의 강점인 공장자동화(FA), 프로세스자동화(PA)에다 빌딩오토메이션(BA)과 그린비즈니스솔루션 사업까지 결합해 고객사에 새로운 모델을 제안할 것”이라며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새로운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설비자동제어·조명제어·전력제어·주차관제·통합방범 등의 지능형빌딩자동화 솔루션은 물론, 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스마트미터기·통신설비 등을 결합한 새로운 그린 솔루션을 모두 일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빌딩자동화, 공장자동화 등의 개별 사업을 진행해온 사업자는 많았지만 이를 총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모두 갖춘 사업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LS사우타는 LS산전이 90%, 스위스에 본사를 둔 사우타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고 지난달 공식 출범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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