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풍력발전 전문업체 데일리라이프코리아가 소형풍력발전기 시장 장악에 나선다.
데일리라이프코리아(대표 남미정)는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의 참여업체 14개 중 8개사에 ‘스카이스트림(Skystream) 3.7’ 발전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발전기는 미국 사우스웨스트윈드파워의 제품을 데일리라이프코리아가 국내 실정에 맞게 부분 개조한 제품이다.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전국에 설치된 12개의 소형풍력발전기도 모두 같은 제품이다.
스카이스트림 3.7은 무게가 77㎏이고 회전날개의 크기는 3.6m에 불과하다. 초속 3.5m의 바람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며 최대 1.8㎾의 전력을 생산한다. 데일리라이프코리아는 이 제품이 미국 UL 및 독일의 GL·CE 인증을 받아 효율성과 안전성 면에서 믿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라이프코리아는 현재 타워·블레이드·전자제어시스템 제조 공장을 짓기 위해 경남·부산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 민호재 이사는 “기술이전을 통한 제품 국산화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블레이드와 모니터링시스템 부문에서 10%의 국산화를 이뤘고 내년 하반기까지 70∼8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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