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공모에 로봇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 설립위원회(위원장 권욱현)는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로봇산업 지원업무를 총괄 지휘할 원장 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자격으로는 신설기관의 장기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 기관의 성장을 이끌어 내고 유관기관과 원활하게 소통할 대외활동 능력, 조직경영 및 관리에 풍부한 경험 등이 요구된다. 설립위원회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3배수의 최종후보자를 추천한다. 이에 따라 로봇산업진흥원장은 5월 중 지경부장관의 임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 3년의 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특별법에 따라 로봇산업이 조기에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정책기획, 정보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제조지원, 보급 및 확산 등을 수행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업계 주변에서는 로봇산업진흥원장 후보로 몇몇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다음달 중순은 지나야 응모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경부 로봇팀은 오는 6월초 대구에서 개소하는 로봇산업진흥원의 주요 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로봇산업에 정통하고 사업추진력이 뛰어난 인사들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홍주 지경부 로봇팀장은 “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로봇산업발전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폭넓은 의사소통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분이 오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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