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은 네이버 첫 페이지의 쇼핑 영역에 쇼핑캐스트를 도입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쇼핑캐스트의 특징은 한 마디로 쇼핑몰이 직접 인기 상품 정보를 편집하는 것이다. 쇼핑몰에 따라 핵심 인기 상품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쇼핑캐스트에 참여하는 대형 쇼핑몰 4개 업체는 분기별 입찰을 통해 상위에 나온다.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중소 쇼핑몰 24개 중 8개가 돌아가면서 노출된다.
NHN 측은 쇼핑몰의 규모와 상관 없이 등록된 순으로 페이지 앞단에 노출되면서 상품 기획력이 있는 중소형몰의 입지가 높아지는 계기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종만 NHN비즈니스플랫폼 e커머스 센터장은 “사용자에게는 쇼핑몰 단위의 상품 검색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쇼핑몰에게는 네이버 메인 페이지 노출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며 “사용자와 쇼핑몰 운영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트래픽과 매출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분기나 주마다 입찰 방식으로 측정되는 광고료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추가로 지급하는 광고비가 현행 수익당 광고료 지급 방식(CPS)에서 클릭당 광고료 지급(CPC) 방식으로 전환된 점도 쇼핑몰 업체들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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