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컴퓨팅은 우리 정보기술(IT) 산업의 ‘블루오션’입니다.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강화한다면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 초대 의장을 맡은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힘을 모아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라우드 정책협의회는 그간 부처마다 독립적으로 진행해온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을 부처별 협력에 기반한 통합 추진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지난 26일 첫 회의를 갖고 임 원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협의회에는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부 3개 부처와 한국정보화진흥원·ETRI·KAIST·동국대·KT·LG CNS·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등 산학연 전문가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임 의장은 “첫 회의에서 범정부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을 협의하고, 정부와 산학연 간 협력 모델에 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 협의회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고용 창출, 기술 개발, 표준화 등에 걸쳐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 의장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산업계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력은 해외에 비해 앞서지 않았지만 뒤처지지도 않았다”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퍼스널 클라우드, 데스크탑 클라우드 등은 가능성이 있고, 이미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