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춘 상점들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 주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가 앱스토어 등록 3일만에 1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일본의 유사 증강현실 ‘세카이 카메라(애플재팬이 선정한 베스트앱 2009)’가 출시 당시 기록한 ‘4일만에 10만 다운로드’ 기록을 깬 셈이다.
28일 올라웍스 류중희 이사는 “애플 앱스토어 출시 하루 만에 평점 5점 만점에 4.5점, 300여개가 넘는 호평과 무료 애플리케이션 전체 순위 1위를 차지했다”며 “등록 3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스캔서치는 책표지, 음반재킷, 영화포스터 등을 카메라로 찍으면 관련 정보를 자동검색해 보여준다. 또한 카메라로 거리를 비추면 편의점, 은행, 음식점 등 카테고리별로 검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본지 3월 24일자 2면 참조
스캔서치를 다운로드 받은 한 사용자는 “완성도와 인터페이스, 편리성 등에서 잘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이라며 “기존 애플리케이션들의 기능이 모두 통합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서도 연일 화제다. 스캔서치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올린 평가를 리트윗(Retweet)을 통해 퍼지고 있으며 다운로드해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류 이사는 “출시 하루 만에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단계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검색대상과 인식률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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