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난 지 하루 만에 반도체 값이 크게 상승했다.
실질적인 피해는 극히 미미했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디램익스체인지 25일 가격동향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주력 제품인 16Gb(기가비트) MLC의 이날 종가 기준 평균 현물거래 가격은 4.11달러로 전날보다 4%나 뛰었다.
이 제품 가격은 최근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의 정전 소식이 반영된 25일 거래장에서는 근래 들어 보기 드물 정도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흥 반도체 라인에서 일어난 정전 사고로 약 9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 측은 “현재는 정상 가동 중”이라며 “향후 유사한 정전을 완벽히 방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전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나 아직까지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형준 기자 hjyoo@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3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4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슈퍼 사이클 대비”
-
5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6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7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8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9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10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