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가 스페인 태양전지 업체인 실리켄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1055억원 규모의 다결정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이는 미리넷솔라의 지난해 매출액 700억원보다 350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특히 이번 계약은 보조금 삭감으로 태양광 산업이 침체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 업체와 맺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미리넷솔라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스페인 최대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솔라리아에 7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등 스페인 시장을 지속 공략해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실리켄은 스페인 폴리실리콘 및 태양광 모듈 제조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4억유로(약 6000억원)를 기록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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