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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TV 업체인 스카이워스가 LG디스플레이가 현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8세대 LCD 팹 합작법인 지분 투자를 공식화했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인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가장 유력한 현지 합작 파트너로 거론돼 왔던 스카이워스가 LG디스플레이 중국 진출에 힘을 보태게 됐다는 분석이다.
22일 스카이워스는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추진 중인 광저우 LCD 생산 합작법인 자본금의 10%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지분 투자는 빠르면 이달 말 예정된 중국 중앙 정부의 LCD 공장 설립 승인을 전제로 한 것이다.
스카이워스가 투자하는 금액은 총 1억3340만달러로 합작법인 자본금의 10%에 해당한다. 총 40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인 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3억3400만달러로 LG디스플레이가 9억3380만달러로 70%의 지분을, 광저우시가 2억6680만달러를 투자해 20% 지분을 갖게 된다.
중국 정부의 승인이 날 경우,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시·스카이워스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2012년까지 자금 조달을 통해 8세대급 LCD 팹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스카이워스는 중국 TV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는 현지 1위 TV 업체로, 이번 합작법인 지분 투자는 안정적인 LCD 패널 수급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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