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입력장치 전문기업 크루셜텍(대표 안건준)는 모토로라, HTC의 신제품 스마트폰에 ‘옵티컬 트랙패드’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첫 선을 보인 모토로라의 ‘디바워(DEVOUR), HTC의 ‘디자이어(Desire)’와 ‘레전드(Legend), LG전자의 ‘맥스(MAXX)’에 옵티컬 트랙패드가 채택됐다. 관련 모델들은 모두 3월에 출시될 예정인 신상품이다.
크루셜텍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림(RIM)사를 중심으로 옵티컬 트랙패드를 공급해 왔으나, 올해부터 모토로라·HTC·LG전자와의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모토로라, HTC, LG전자와의 거래 규모가 40억원 이하에 불과했으나 신규 스마트폰에 옵티컬 트랙패드가 채택되면서 3사에서만 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안건준 크루셜텍 사장은 “주요 휴대폰업체에서 내놓고 있는 스마트폰에 잇따라 옵티컬 트랙패드가 채택되고 있다”면서 “터치스크린 위주의 휴대폰 입력장치 시장에서 옵티컬 트랙패드가 독자적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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