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갈사만 일대 최첨단 조선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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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사만 전체 산업조감도

경남 하동군 갈사만 일대가 최첨단 조선단지로 조성된다.

경상남도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갈사만 일대를 새로운 첨단 조선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23일 정운찬 국무총리 등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하동군 금성면 갈사만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이하 갈사만 조선산단)는 하동군 금성면 갈사·가덕리 일원 5.61㎢(170만평)에 총 1조597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경남도는 이곳에 조선소, 조선기자재 생산기업은 물론 특히, 해양플랜트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조선 특화분야를 유치해 첨단조선기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갈사만 조선산단은 지난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이후 지난 해 3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됐다. 경남도는 오는 2013년 말까지 산업단지 기반공사 완료, 2016년까지 해양플랜트 산업 및 특수선박 건조 조선소, 조선 기자재 공장 유치 등을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다음 달께 갈사만 조선산단 입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조선기자재 기업의 입주 신청도 잇따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갈사만 조선산단을 시작으로 대송산단, 두우·덕천 배후단지 등 하동지구 개발 계획에 박차를 가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남해안선벨트의 중심이자 낙후된 서부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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