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이 2013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최근 발행한 ‘터치스크린패널 시장 및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은 사용처가 휴대폰에서 노트북, 모니터 등으로 확대되는 데 힘입어 향후 3년간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4억5000만달러에서 올해에는 36억4000만달러, 2013년에는 73억7000만달러 시장을 형성,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제품도 지난해 2억8000만개에 이어 올해 4억2000만개, 2013년에는 8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뱅크 측은 올해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이 휴대폰 중심으로 성장, 전체 애플리케이션에서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휴대폰에서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휴대폰 비중은 지난해 12.8%에서 올해 20.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이 멀티터치와 소프트한 터치를 위해 정전용량 방식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올해 정전용량 방식 휴대폰은 전년보다 5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모니터와 노트북 시장에서도 터치스크린 패널 채용 확대가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에 10.1인치, 16.1인치, 13.3인치를 중심으로 터치 기능이 탑재된 노트북 패널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21.5인치, 23.6인치, 27인치 모니터 패널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터치스크린 패널이 탑재된 모니터와 노트북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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