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는 설이 지난 후 학생들이 컴퓨터 장만을 위해 정보를 탐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토바이 구매에 대한 질문이 많아 고유가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오토바이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부품에 대한 질문이 다수 올라와 있는데 특히 CPU 관련 질문이 많다. CPU가 무엇인지, 성능 좋은 CPU를 구매하는 요령, 인텔 CPU와 AMD CPU의 차이점, 게임하기 좋은 CPU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위한 CPU는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그래픽이 필요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기본 그래픽카드 이외에 고급 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것이 낫다.
특히 게임이 끊기는 것을 방지하려면 기본적인 CPU 이외에 그래픽카드를 함께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CPU의 빠른 회전으로 고열이 발행하는 만큼 추가 팬을 장착하거나 환기 기능에 충실한 PC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텔사의 CPU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AMD의 CPU도 높은 성능을 보이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AMD CPU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11번가는 입학 시즌을 맞아 삼성·삼보·HP 컴퓨터 기획전을 열고 정가보다 약 10% 저렴한 컴퓨터를 판매하고 있으며, 마우스·USB·한컴오피스 2007 등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하고 있다.
오토바이 구매에 대한 고객들의 질문도 다수를 차지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특히 줌머 상품 문의가 많았으며 최대속도, AS 요령, 최저가격, 위조상품 구분 요령 등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줌머 오토바이는 배기량과 크기가 작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이며, 유지비 또한 저렴해서 자기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근거리 통근자라면 오토바이를 구매해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은 120만원대에서 300만원대 사이로, 자동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퇴근 정체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