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국내 최초로 전북 익산지역에 발광다이오드(LED) 협동화단지를 조성한다.
전라북도는 17일 도청에서 익산시·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과 LED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익산국가산업단지 250만㎡부지에 올해부터 2012년, 2013년∼2015년까지 2단계로 나눠 조성될 LED협동화단지에는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 회원사 80개사가 이전할 예정이다. LED협동화 단지 투자규모는 전북의 투자협약 중 최고액수인 1조60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인센티브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기업은 계획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협동조합은 LED협동화단지가 조성될 경우 LED 중소기업 회원사의 중복투자를 피하고 개별단위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내수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2015년까지 LED협동화단지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도와 익산시, LED조명공업협동조합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부지 확정 및 기업 이전에 따른 인허가 등 제반 사항에 대해 행정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