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업체들이 올해 작년보다 두배 이상 성장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OLED 장비 업체인 선익시스템과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올해 OLED 장비 부문 매출을 작년보다 두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대만 등 중화권은 물론 미국, 유럽 업체들의 연구개발(R&D) 및 2세대급 양산 장비 수주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선익시스템(대표 박재규)은 지난해 100억원 선이었던 OLED 장비 매출을 올해 250억원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임훈 영업대표는 “지난해 OLED 증착기·스퍼터 등 매출이 100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25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라며 “지난해 경기 불황 여파로 장비 발주를 연기했던 업체들이 올해에는 발주에 본격 나설 예정이어서 목표 달성은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비전웍스 사에 AM OLED 증착장비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비전웍스는 선익시스템의 수동형(PM) OLED 장비에 이어 AM 장비까지 구매, 본격적으로 OLED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익시스템 측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 2세대급 AM OLED 양산 장비 공급도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엔유프리시젼(대표 박희재)도 증착기와 인캡(봉지) 장비를 중심으로 올해 150억원의 OLED 장비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OLED 장비 매출은 72억원 선으로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올해의 경우 150억원 선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5.5세대급 대면적 OLED 증착기 개발 등을 통해 선도적인 OLED 장비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최근 중국 서안시에 위치한 룰리안(Ruilian) 사에 OLED 증착기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세계 3위 LCD업체인 대만의 AUO에도 AM OLED 증착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에스엔유프리시젼·야스·주성엔지니어링 등이 SMD·LG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5.5세대급 OELD 증착기 개발도 올해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5.5세대 OLED 장비는 전세계에서도 양산 장비를 개발한 기업이 드물어 양산할 경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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