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검사장비 전문업체 포톤데이즈(대표 안동훈)는 LED 가속수명 측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 주요 LED 업체에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검사 대상 LED를 한 번에 100개 단위로 테스트 보드에 장착한 후 원하는 온도와 전류를 가해 수명을 체크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개별 샘플 단위로 고정해 계측하던 기존 장비와 비교하면 검사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LED를 납땜을 이용해 검사기에 부착하던 종전방식과 달리 마이크로핀 방식으로 장착시킴으로써 간편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개의 샘플을 동시에 테스트함으로써 소자간 측정 오차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안동훈 사장은 “이번 장비는 검사 자동화율을 높여 LED패키지·모듈·조명 제조업체들의 품질·신뢰성 측정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LED 조명 신뢰성 국제 규격인 ‘LM-80’ 표준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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