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지난해 매출 7조원과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동시에 돌파했다.
효성은 지난해 매출 7조397억원, 영업이익 5324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29.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8.5% 오른 3389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은 지난해 중공업, 스판덱스, 산업자재 등 핵심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지난 해 향상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초고압 변압기 공장을 증설하고 TAC 필름 및 아라미드 섬유 공장을 완공하는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 투자를 진행했다.
효성 측은 “중공업 부문의 경우 수주시장 다변화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릭스 국가를 비롯해 미주, 중동 등 전세계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올해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특히 풍력부문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주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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