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지검이 3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기술이 하이닉스반도체로 유출됐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하이닉스 측은 “삼성의 기술을 전혀 활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날 내놓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에서 “하이닉스 직원이 연루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은 일부 직원들의 비공식 학습조직의 정보수집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재판단계에서 실체적 진실이 철저하고 균형 있게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닉스는 “구리 공정 관련 정보가 입수된 것은 지난해 5월로, 하이닉스가 구리 공정을 자체 개발하고 양산 이관까지 마친 후의 일”이라며 “두 회사의 공정은 사용물질과 특성, 장비 구성 등 접근법이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기술이 하이닉스의 공정 개발과 양산 과정에서 전혀 활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아울러 “기술유출의 매개가 된 장비업체인 AMK가 수집한 정보 중에는 하이닉스 관련 정보도 있음이 확인됐다”며 “AMK가 이 정보를 수집한 경위와 외부로 유출했는지도 조사해달라”는 청원서를 서울 동부지검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전자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3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4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5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8
단독롯데, '4조' 강남 노른자 땅 매각하나…신동빈 회장 현장 점검
-
9
상장폐지 회피 차단…한계기업 조기 퇴출
-
10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