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직원들의 e메일 주소를 개인이름(kildong.hong@lge.com)으로 통일한다.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인 메일 주소부터 혁신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혁신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건 LG전자는 28일 국내외 직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명함에 사용하는 e메일 주소를 영문 이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메일 주소는 반드시 영문으로 시작해야 하고, ‘영문 이름.성’이라는 형식을 따라야 한다.
이번 조치는 올 초 본격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superman2@lge.com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했던 메일 주소는 모두 ‘이름 영문 표기.성@lge.com’으로 바뀌고 있다.
LG전자의 이 같은 조치는 직장상사, 동료, 부하직원 간 의사소통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직원 이름만으로 연락처를 검색하기 어렵고, 메일 주소만으로 상대방 인식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LG전자 측은 “지금까지는 e메일 주소만으로 상대방 파악이 힘들었다”며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외국인 임직원이 늘면서 이 같은 소통문화의 변화를 꾀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도 이처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취임한 남용 부회장은 외국인 임원을 대거 중용하면서 그룹 전체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현지인 채용이 부쩍 늘었고,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C레벨급에 외국인 전문가들이 대거 영입됐다. 현재 C레벨 경영진 중 외국인은 6명이다.
남 부회장은 지난달 인사에서도 미국·프랑스·스웨덴 등 5개 해외법인장을 현지인으로 임명하면서 보수적인 기업 LG전자에 글로벌 DNA를 심고 있다. LG전자는 전 세계 84개의 해외법인과 31개 지사 등 총 115개의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만 총 8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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