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지원자금 어떤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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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체 재원 및 보증지원 등을 통해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우선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1조2000억원을 풀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실시한다. 또 기술개발사업에 196억원,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에 22억원,G창업프로젝트에 11억원, 기업부설연구소 및 산학협력실 지원에 46억원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해외마케팅 지원에 81억원과 전자무역지원에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4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펼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2000억원=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6000억원의 운전자금과 6000억원의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을 저리로 제공한다. 운전자금은 업체당 5억원(특별지원 10억원)까지 융자해 준다. 4.80∼6.10%의 고정금리 및 4.00∼5.60%의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벤처창업 시에는 4.30%의 변동금리로 15억원의 시설설비자금과 건축비 및 5억원의 연구개발비와 운전자금, 소상공인 및 여성창업 등에는 각각 7000만원과 5억원 이내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시설투자 및 신기술개발 시에는 시설설비 및 건축비로 각각 30억원(특별지원 60억원)과 15억원(특별지원 30억원)을 제공한다. 연구개발비와 입주비용 및 운전자금 등도 각각 5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기술 지원사업 지원대상에 부품·소재 분야가 추가돼 설비자금(15억원)과 운전자금(5억원) 외에 15억원의 공장건축비와 등 총 3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 자금을 융자받으려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경기신보에서 심사를 거쳐 지원을 결정하면 주거래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도 지원 신용보증도 1조2000억=담보력이 부족하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도 실시한다. 도는 3만2000개 기업에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서줄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업체당 7억원, 소상공인은 업체당 5000만원까지 보증해주며, 신속한 보증을 위해 10종에 달하던 보증지원신청 구비서류도 2종으로 대폭 간소화했다. 재원 대상의 신용보증 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낮추고,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중을 기존 50∼70%에서 100%로 높이는 등 보증조건도 대폭 완화했다. 결정내용은 중소기업육성자금통합관리시스템(g-mony.gg.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경기과학기술센터가 주관하는 기술개발사업에도 올해 196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최근 48개 2차과제를 선정했다. 상반기 중 추진할 3차 과제는 오는 2월말부터 모집한다.

◇해외마케팅 지원에도 81억원 지원=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분야에서도 81억원이 투입돼 다양한 지원사업이 펼쳐진다. 해외 전시회 및 통상촉진단 파견은 물론 IT·전기전자, 기계·자동차 부품 등 경기도 주력산업 위주로 우수 전시회를 지원하고, 브릭스(BRICs) 및 포스트 브릭스 지역을 대상으로 경기우수상품전 개최와 통상 촉진단도 운영된다.

◇기타=신규 창업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연중 실시하는 ‘G창업프로젝트’를 활용, 경기신보와 차세대융기원 등 49개 기관에 마련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 된다. 창보센터 입주기업에는 창업교육 및 창업경영과 기술지도 등은 물론 3000만원의 특별 보증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오는 2월부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연구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대학 내에 기업부설연구소 및 산학협력실을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돕는 지원사업도 있다. 올해는 6월부터 9개 대학에 19개 업체의 기업부설연구소와 12개 대학에 18개 업체의 산학협력실 운영을 지원한다. 각각 2년간 4억원과 3억원 이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에는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함께하는 기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3차년도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선정업체에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다양한 현지 비즈니스 기회가 주어진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